타운하우스 뜻, 종류, 장단점, 그리고 추천 3가지는?

한국에서 타운하우스 뜻은 정말 여러가지로 사용됩니다. 전원주택, 땅콩집, 외콩집, 테라스하우스… 어떨 땐 이런 것들과 마구 혼용되기도 하고. 그래서 딱 깔끔하게 한마디로 정리했습니다.

타운하우스 뜻: “사기업이 만든 단독필지, 또는 단독필지+주택”

어떤가요, 이해가 쉽고 빠른가요? 여기서 ‘사기업’은 LH, 경기지방공사, 수자원공사같은 공기업이 아닌 모든 민영 시행사를 뜻합니다. 이들은 오직 이해관계에 따라 개발을 하는데, 그것들이 주로 ‘단독주택’이면? 꼴랑 한 필지, 한 채만 개발하지 않잖아요? 보통은 10개 이상 만들지. 그럼 그 마을을 그냥 ‘타운하우스’다~ 라고 생각하시면 맞습니다.

타운하우스 뜻? 관광지 주변 이런 모습이 보이면 그게 '민간 타운하우스'. 사진은 가평의 한 민간 시행사 개발 현장.
(타운하우스 뜻? 관광지 주변 이런 모습이 보이면 그게 ‘민간 타운하우스’. 사진은 가평의 한 민간 시행사 개발 현장.)

근데 그 사기업, 공기업… 그걸 어떻게 구분하느냐? 그게 문제입니다. 어떤 시행사를 막론하고 출입구에 ’00마을, 이 마을은 xx가 만듬’ 이런 간판이나 표지석을 의무로 붙이진 않거든요. 결국 이 시행의 주체를 알아보는 일은 100% 소비자의 역할. 그래서 저같은 입지 연구가가 도움을 드리고 있는 것이기도 하고요.

타운하우스 종류: “집이 있느냐 없느냐”

타운하우스는 크게 두 가지 방식으로 분양됩니다.

  1. 토지와 건물을 함께 분양: 먼저 마을을 만들고 각 필지를 쪼갭니다. 그 다음 그 위에 집까지 지어 분양하는 경우죠. 시행사 입장에서 마진이 더 좋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이 방식이 더 많이 선호됩니다만… 역시나 회사의 재정적인 여력이 있어야 집까지 올릴 수 있습니다.
  2. 토지만 분양: 토지를 분양받아 건축주가 직접 건축하는 방식입니다. 아까의 경우와 비교해 대략 40% 정도 됩니다. 시행사의 입장에서도 부담이 없는 개발 방식이라, 경기가 안좋은 최근 선호되고 있죠.

이 부분도 타운하우스 뜻과 함께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결론은 집이 있건 없건, 주체가 민간 시행사면 둘 다 타운하우스. 이참에 분명히 정리하시길 바랍니다.


타운하우스 장단점: “아파트와 단독의 절충안”

좋게 말하면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만을 혼합했다’, 조금 비판적으로 말하면 ‘아파트에 익숙한 사람들이 단독주택 짓고 살기는 무서워 적당한 선에서 타협했다’ 입니다. 너무 쎈가요? 아뇨, 이게 팩트에요. 아파트의 편리함과 단독주택의 독립성을 동시에 누리고 싶은 사람들의 차선책? 저는 그럴싸한 미사여구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타운하우스의 장점

  • 공동 관리의 용이성: 공동 관리를 통해 치안 유지 및 시설물 정비가 아파트처럼 체계적으로 이루어집니다.
    (월 사용료 납부)
  • 커뮤니티 시설: 대규모 단지의 경우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월 사용료 납부)

타운하우스의 단점

  • 벽간 소음: 아파트처럼 벽을 공유하는 구조의 경우 벽간 소음(또는 측간 소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거의 99% 있다고 보면 됩니다. 심지어 고급 호텔도 옆방 문닫는 소리, 다 들리잖아요?!)
  • 개성 없는 외형: 단지 전체의 통일된 외관으로 인해 개성이 부족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마치 예전 군대 ‘관물대’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 프라이버시 문제: 일부 타운하우스는 세대 간 거리가 가깝거나 시야가 개방되어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가 있습니다.
    (동간 배치를 앞 뒤로 다르게 한다거나, 사선으로 하는 등의 노력은 인정. 하지만 사선 집:사선 집이 붙어버리면? 피할 수가 없습니다)
  • 고가의 관리비: 공동 관리로 인해 아파트보다 높은 관리비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타운하우스는 무조건 관리비가 들어갑니다. 네이버 매물창에 없다고 없는게 아니예요. 적게는 월 5만원에서 많게는 50만원가량 소요됩니다. 당연히 수도/전기/가스요금은 별도. 이 부분을 꼭 놓치지 마세요!)
  • 토지 공유지분 문제: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부분으로, 여러 세대가 하나의 토지를 공동으로 사용하는 데 따른 법적 책임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건축물에 대한 구분 소유권 이전 시 저당권 설정 문제로 소유권 이전에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있으므로, 최초 계약 시 토지 및 건축물 관련 권리 관계를 명확히 확인하고 기록해 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토지를 아예 처음부터 분할 등기하는 방식으로 공급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땅콩주택보다 크기가 더 작은, ‘협소주택’이 되버리는 것은 안비밀~!

찍사홍이 추천하는 타운하우스 단지는?

타운하우스의 뜻과 종류, 장단점까지 알아봤으니, 이제 결론을 내야겠죠? 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타운하우스는 이렇습니다.

  • 좋은 입지에 올린 마을: ‘엥? 그걸 어떻게 알아?’ 그래서 저 찍사홍이 있잖아요? 언제 시간내서 제가 만든 영상들과 글들을 쭉한번 정주행하세요. 좋은 입지, 나쁜 입지에 대한 대강의 선구안이 생기실 거예요! 만일 그게 어렵다면? 그냥 편하게 매주 1곳씩 각 마을을 ‘씹고 뜯고 맛보는’ 찍사홍 멤버십 가입! 아래 링크를 눌러 확인해 보세요.
  • 내부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마을: 흐트러짐 없는 보강토(옹벽), 최종 아스콘까지 깔끔하게 포장된 도로, 잘 정리된 인도, 주차까지 용이한 경계석, 전기 지중화, 도시가스, 오폐수직관 등을 말합니다. 너무 빡쎄다고요? 아뇨, 이런 곳들 의외로 많고요, 또 수분양자로써 충분히 주장할 수 있는 부분들입니다. 시행사 마진을 생각하면 말이죠! (왜 분양사무실 앞에는 그렇게 최신 외제차들이 죽 서있을까요? 이 부분은 나중에 따로 제가 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 토지만 분양하는 마을: 타운하우스의 하자는 7~80%가 집 내부에서 나옵니다. 이럴 꺼, 그냥 아예 본인이 지으세요. 초반에 말씀드렸죠? 이분들은 오직 ‘영리’, ‘마진’만 생각하는 회사임을. 다 똑같은 자재로 여러 채를 때려 올리면? 그만큼 자재값이 싸지고요, 그만큼 떨어지는 게 더 많습니다. 또 그만큼 하자도 더…;;; 아싸리 맘 편하게 직접 집짓기, 완전 추천해 드립니다.

이렇게 타운하우스 뜻 부터, 종류, 장단점, 추천 포인트 3가지까지 쭉 훑어봤습니다. 어때요? 쉽진 않죠? 현실이 이래요. 이렇게 단독/전원주택 진입이 참 어려워요. 출발은? 일단 이런 사실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 그리고 열심히 배우는 것! 교재가 있느냐? 물론 있죠! 가장 추천드리는 것은 역시 제가 만든 구글맵+엑셀지도(‘주거독립할지도’). 지금까지 200여곳의 단독/전원/타운하우스들의 위치와 입지 특성을 깔끔하게 분석했고요, 매주 1곳씩 새로운 마을이 자동 업데이트 된답니다!^^

그럼 이번 글은 여기까지. 언제나 여러분들의 진정한 주거독립을 응원합니다.
주거독립~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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