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여기 어디야? 용인에 이런 데가?!”
숲캉스 제대로 즐길 수 있는 용인 숲세권 전원주택 찾으세요? 이 동네 한번 다녀가 보세요. 마을 전체가 ‘신비로운 아지트’ 같기도 하면서, 동시에 ‘숲으로 둘러쌓인 요새’ 같다고나 할까요?
용인 숲세권 전원주택, 처인구 유방동의 강력한 장점 3가지
저는 입지연구가로서 아무 마을이나 잡히는 대로 답사를 가는 게 아니에요. 딱 두 가지 이유가 서 있다면 갑니다. 추천하느냐, 비추천하느냐. 그럼 이곳은? 당연히 추천 쪽. ‘용인 숲세권 전원주택’을 표방하고 있는 수많은 마을 가운데, 이곳은 가히 ‘오리지널이다’ 라고 까지 표현하고 싶네요. 왜 그런지, 이유는 크게 3가지 입니다.

1. 조용한 숲속마을 정취
길쭉한 마을, 양쪽이 숲으로 포개진 계곡형.
- 용인은 공장이나 창고가 많아서 아무리 숲세권이라고 해도 중간중간 오염된 곳이 많습니다. 마을 안에 일부라도 이런 공장, 창고가 들어와 있으면? 아무래도 여러 장비 소리, 사람들 소리에 주변이 시끌시끌할 수밖에요. 그런데 이 마을은 사방이 숲으로 둘러싸여 있고, 안에는 공장, 창고가 전혀 없어요. 굳이 찾겠다 그러면 입구 쪽에 하나? 그래서일까요. 답사하는 내내 제 발자국과 숨소리, 그리고 새소리 밖에 들리지 않았습니다. ‘여기가 진정 용인 숲세권 전원주택이다’ 촬영하면서 내내 이런 생각이 들 정도였죠. 제가 예전에 집필한 책에 있는 표현대로 ‘아침에 새소리에 잠이 깨고, 저녁엔 풀벌레 소리 들으면서 하루를 마무리하는 꿈같은 일상’ 여기서는 충분히 가능해 보였습니다.
2. 풍부한 텃밭 이용 가능

집들 중간중간 빈 터가 많아 텃밭으로 쓰기 용이함.
- 전원주택 로망 중 하나가 직접 채소 키워서 먹는 거 아니겠어요? 이 마을은 곳곳에 아직 개발되지 않은 빈 땅들이 많아서 텃밭으로 활용하기 정말 좋습니다. 실제로 곳곳에서 밭농사에 여념이 없는 주민들 모습을 목격했네요. 이런 곳은 내 집+내 밭, 그러니까 집을 사면 밭을 하나 더 얻게 되는 기분? 그것도 어디 멀리 떨어진 주말농장이 아니라 바로 우리집 앞 걸어서 1분 거리. 밭일 좋아하시는 분께는 아주 매력적인 입지입니다. 상추, 고추, 토마토… 싱싱한 유기농 채소를 직접 수확하는 재미가 쏠쏠하죠. 흙 만지면서 스트레스도 풀리고, 수확의 기쁨까지! 텃밭의 로망 제대로 여기서는 제대로 실현할 수 있겠습니다.
3. 딱 적당한 인프라 거리
시내 생활인프라와 학군, 어디로 가도 10분 거리
‘용인 숲세권 전원주택’이라고 하면 불편할까 봐 걱정하는 분들이 많죠? 제가 늘 말씀드리는 ‘나홀로 마을’이 아닐까 걱정부터 앞설 텐데요. 여기는 걱정없습니다. 자차로 동백지구까지 10분, 에버라인 보평역과 둔전역 인프라도 10분, 종합병원부터 초등학교, 중형마트 등 웬만한 인프라들을 모두 ‘딱 적당한 거리’에서 누릴 수 있으니까요. 용인이 이래서 좋습니다. 워낙에 도로망이 잘 돼있어, 조금만 가면 다 연결, 연결이거든요.
*용인 숲세권 전원주택, 유방동 성산마을 요약
장점 3가지 | 설명 |
조용한 숲속 정취 | 용인에서 보기 드문 사방이 숲으로 둘러싸인 청정지역. 공장/창고 오염 없음. |
풍부한 텃밭 | 집 근처 유휴지 많아 텃밭 조성 용이. 직접 키운 유기농 채소로 건강한 식탁. |
적당한 인프라 | 동백지구/보평역/둔전역 인프라 10분 거리. 도시 편리함과 전원생활의 조화. |
제가 답사를 한 날은 마치 가마솥에 들어간 듯, 극심한 찜통더위였습니다. 차 안의 에어콘이 매가리 없는 선풍기 바람같았죠. 카메라를 메고 탈출했습니다. 마을 중간 중간을 촬영하며 걸었는데요, 어라? 왜 갑자기 시원해지지? 워낙 곳곳에 숲이라 그늘도 많고, 마을도 계곡형이니 바람까지 숭숭. 뜨거워진 제 몸과 카메라를 금방 식혀주더군요. 갑자기 제가 전원마을 답사를 온 게 아니고 어디 작은 휴양림에 놀러 온 기분이었습니다. 아, 이 마을이 제게 준 작은 추억! 무더운 여름, 여러분도 한번씩 가셔서 느끼고 오셨으면 하네요.
그럼 이번 글은 여기까지. 다음 주에 더 유익한 전원마을 답사기로 찾아 뵙겠습니다.
주거독립~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