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 동네… 암 걸리겠다! 송전탑 전자파 안전거리 규정은 지킨거야?
(근데 그런게 있기나 하나?)”

그림같은 전원주택이 촤악 펼쳐진 멋진 마을. 하지만 그 바로 옆으로 송전탑이 병풍처럼 둘러쳐져 있다면? 어딘가 모르게 꺼림칙하실 겁니다. 전자파가 사람 몸에 그렇게 안좋다는데, 옆에 있으면 암 발병 확률도 높다는데! 그럼 우리가 꿈꾸는 주거독립, 이쯤에서 송전탑 때문에 포기?! No! 절대로 그럴 수 없죠! 그럼 대체 송전탑 전자파 안전거리는 몇 미터일까요?
*결론: 100미터만 떨어져도 안전하다!
이것이 오늘 이야기 결론입니다. 저도 전원주택 입지를 연구하는 사람으로서 그동안 이 송전탑 전자파 안전거리에 대해 많은 자료를 접하고, 다양한 영상들을 봐 왔었는데요. (따로 실험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려면 제대로된 고가의 장비로 수개월간 테스를 해야하는데, 굳이 제가 안해도 국가대표 석박사 연구원분들이 충분히 진행하셨거든요!) 제가 가장 신빙성이 높다고 판단한 곳은 3군데. <구글 제미나이>, <쉴드그린 (전자파 차단용품 생산업체) 거리별 전자파 측정 영상>, <한국전기안전연구원(KERI)>. 이 세 가지 출처들이 가리키는 숫자는 모두 100. 앞으로 ‘송전탑=100’, 공식처럼 떠올리세요. 그럼 구체적으로 어떻게 저 숫자가 도출되었는지, 하나하나 따져 보겠습니다.
1. 구글 제미나이: “과학적 유해성, 아직 명확하게 입증된 바 없어”
가장 먼저 구글 제미나이게 물었습니다. 가끔 어이없고, 바보같은 답변을 할 때도 있지만… 잊지 마세요. 이 친구, 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천재, ‘이세돌’을 이긴 지상 최강의 브레인이라는 사실! 어쨌거나 이 친구의 답변은 ‘유해성? 결론 안났다’ 로 정리됩니다. 여기서 ‘송전탑 전자파 안전거리 = 100’ 이라는 공식은 아쉽게도 등장하지 않죠. 하지만, 그 논리적인 추론 과정만큼은 꼭 한번 읽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다음은 요약 전문입니다.
- 송전탑에서 나오는 전자파는 ‘극저주파 전자계’라고 부릅니다. 에너지가 엄청나게 높은 엑스선이나 자외선과는 달라서 세포나 DNA를 직접적으로 손상시키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물론, 예전에 소아백혈병과의 통계적 연관성을 언급한 연구도 있었지만, 이건 “통계적으로 그렇다”는 거지, “전자파 때문에 암이 걸린다”는 과학적인 증거는 아직 없다고 해요. 세계보건기구(WHO)도 오랫동안 연구했지만, 장기 노출로 암이 진행된다는 생체 작용은 밝혀진 바 없다고 발표했어요. 우리나라에서도 비슷한 연구를 했는데, 소아백혈병과의 통계적 연관성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하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겠죠?
2. 유튜브 쉴드그린: “100미터 떨어진 곳, 생각보다 자기장 낮아”
전자파 차단용품을 만드는 ‘쉴드그린’이라는 유튜브 채널이 있습니다. 3년 전 쯤 송전탑 주변의 전자파를 직접 측정했는데요, 아래 링크에 풀 영상 있습니다. 저는 다른 어떤 유튜버들의 측정값보다 이쪽이 가장 신뢰도가 높더군요. 프로필에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평가위원 서한동 대표’ 라는 문장과 함께 본인이 직접 등장해 꾸준히 전자파 관련 영상을 업로드하고 있다는 사실만 봐도 잘 알 수 있겠습니다.
결과가 정말 흥미로운데요, 765kV 송전선에서 100미터 떨어진 곳에서는 자기장이 1.9mG(밀리가우스)로 측정되었다고 합니다. 영상에서는 이 수치가 예상보다 더 낮다고 언급했고요. 송전탑 종류나 선의 개수에 따라 수치는 달라질 수 있지만, 중요한 건 거리가 멀어질수록 전자파 수치는 급격히 줄어든다는 점이에요. 직접 눈으로 확인하니 더 안심이 되죠? 여기서 최초로 유추할 수 있겠네요. ‘송전탑 전자파 안전거리 = 100’.
3. 한국전기안전연구원(KERI): “100미터면 충분히 안전”

한국전기안전연구원(KERI)은 송전탑 전자파 안전거리에 대한 가장 믿을 만한 정보를 제공하는 곳입니다. KERI에 따르면, ‘송전탑 전자파가 인체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확실한 연구 결과는 아직 전 세계적으로 없다’! 아이고, 갑자기 허탈? 하지만 잘 보세요, 이 문장에는 ‘장기적인 영향’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럼 반대로 ‘단기적’은? 걱정 마세요! 우리나라에서는 송전선로 자기장의 ‘단기 노출’에 대해서는 법으로 엄격하게 규제하고 있어요. 지면으로부터 1미터 높이에서 자기장 실효치가 83.3μT (마이크로 테슬라) 이하가 되도록 모든 송전선로를 건설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럼 100미터는 어디서 갑자기 튀어나온 숫자일까요? KERI 홈페이지에 가보면 송전탑 전자파 안전거리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이 많은데요, 그에 대해 한결같은 답변을 드리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이병윤 책임연구원’님. 그분 왈 “송전선로로부터 멀어질수록 자기장이 크게 감소한다는 점과 국제적으로도 장기 노출과 관련된 노출 권고 수치를 제시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종합하여 판단해보면, 문제가 없을 것으로 사료됩니다”라고 명확한 답변을 내고 계시죠. 그러면서 그림 두 개를 첨부하는데요, 그림 속 숫자들을 종합해보면? 모두 절묘하게 100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송전선로에서 거리가 멀어질수록 전자파는 급격히 감소하니, 100미터 정도만 이격하면? 전원주택 생활에 아무 지장이 없다, 안심해도 된다는 속뜻이죠!
그래서 결론은?
항목 | 구글 제미나이 | 쉴드그린 | 한국전기안전연구원 (KERI) |
핵심 요약 | 과학적 유해성 미입증. 통계적 연관성만 제시. | 100m 거리에서 자기장 1.9mG (낮은 수준) 측정. | 장기 노출 영향 미규명. 단기 노출은 법적 기준치 이하로 관리. 100m면 안전. |
전자파 수준 | 극저주파 전자계, 이온화 방사선과 다름. | 765kV 송전선 100m 거리: 1.9mG | 지면 1m 높이 83.3μT 이하 법적 규제. 송전선 거리 멀어질수록 급감. |
안전 거리 | 명확한 인과관계 없음. | 100m 거리에서 낮은 수치 확인. | 명확한 이격거리 규정 없음. 100m면 안전하다고 판단. |
[송전탑 전자파 안전거리 = 100]
지금부터 이 공식, 그냥 무조건 외우세요! 이제 송전탑 옆 전원주택을 알아볼 때 전자파 걱정은 조금 덜 수 있겠죠? 100미터면 충분히 안전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확인했으니까요! 또 수많은 답사 결과, 실제로 100미터 안쪽에 자리한 전원마을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었답니다.
아, 노파심에서 한 마디. 위 요약한 표에서도, 전체 내용 어디에서도 정확하게 ‘딱 100미터 떨어져라!’ 라고 하는 곳은 없어요. 그냥 모두 다 뭉뚱그려 ‘인과관계 없음’을 말하고 있는데요, 그럼에도 제가 100이란 숫자를 제안드리는 건? 신빙성있는 위 출처들이 가리키는 곳이 모두 100을 의미하기 때문. 혹시 제가 너무 성급한 건가요? ‘인터넷에 수많은 카더라 통신 보다는 가장 안전하고, 머리에 또렷이 남는 정확한 숫자를 제시하고자’ 했기 때문이랍니다.
잘 보셨나요? 그럼 다음시간에 더 유익한 내용을 찾아뵙겠습니다.
주거독립~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