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찍사홍님처럼 집에서 혼자 부동산 입지 분석하고 싶어요!
뭘 어떻게 보면되죠?”
이따금씩 받는 질문입니다. 영업비밀? 그런 거 없어요! 아니 오히려 ‘제발 좀 보시라고’ 이 자리에서 시원하게 공개해 드리겠습니다. 실제로 제가 단독/전원마을 답사 전, 후로 체크하는 부동산 관련 앱은 총 6가지. 이 6가지 도구만 제대로 활용하면 웬만한 정보는 앉아서 다 파악할 수 있어요. 그외 곁다리로 보는 것들도 있지만, 괜히 혼란만 줄 수 있어 아예 뺏습니다. 그럼 시작… 하기 전에, 랜선답사(현장답사 전 사전답사)가 왜 중요한 지, 그것부터 설명드릴게요.
*부동산 랜선답사, 왜 중요할까요?
- 시간 절약: 하루에도 쏟아지는 수 천, 수 만개의 매물들. 일일히 현장 방문하기 어렵잖아요? 랜선 답사로 미리 걸러내면 헛걸음할 일이 팍팍 줄어듭니다. 가장 큰 이유죠.
- 객관적인 시야: 현장에 가면 콩깍지가 씌이기 쉬워요. 대표적인 예가 거주민 의견이죠. 열이면 열, 무조건 본인 동네를 애정하십니다. 따라서 자칫 분위기에 휩쓸릴 수 있겠죠? 하지만 이 랜선답사는? 부동산 입지 분석 과정에서 감정을 철저히 배제하고 오직 숫자로, 지도로만 객관적인 정보를 체크할 수 있게 해줍니다.
- 깊이 있는 분석: ‘그저 맛보기 아닐까’ 싶다면 아직 당신은 초보. 실제 답사만으로는 놓칠 수 있는 지형, 개발 계획, 주변 환경 등을 정말 꼼꼼하게 파악할 수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답사가 업이다 보니, 이제는 가보지도 않고 현장 분위기까지 체크할 수 있죠. 바로 그래서 새로 만들게 된 콘텐츠가 ‘찍사홍의 화요 경매’! 요건 글 말미에 한번 더 설명드릴게요.
찍사홍이 쓰는 부동산 입지 분석 도구 6가지
지금부터 본론입니다. 이 6가지 도구만 있으면 여러분도 부동산 전문가처럼 분석할 수 있다! 잘 보시고, 나한테 없다면 지금 바로 즐겨찾기 해 두세요! (각 설명글 아래 링크 첨부했습니다)
1. 네이버 부동산:
- 물건 주변 호가 체크: 원하는 물건 주변의 시세가 어떻게 형성되어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어요. 너무 비싸게 나온 건 아닌지, 적정 가격은 어떤지 파악하는 데 필수입니다. 그 외 물건 세부정보를 통해서 중개사들이 보는 시각도 확인 가능!
- 개발 호재: PC버전 오른쪽에는 ‘개발’ 탭이 있습니다. 이게 참 쏠쏠해요. 이 동네에 지하철역이 새로 생기거나, 대규모 산업/주택단지가 들어설 계획은 없나? 한 번씩 눌러보세요. 이 앱이 가장 쉽고 빠르게 볼 수 있답니다.
- 학군 정보: 개발 아래에는 ‘학군’ 탭도 있어요. 자녀가 있는 분들이라면 학군 정보는 절대 빼놓을 수 없죠. 특히 초등학교 위주로 보시면 됩니다.
2. 구글 맵
- 매물 위치, 향, 고도: 지도로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고, 매물의 향은 어떤지, 주변보다 높은 곳에 있는지 낮은 곳에 있는지 등 지형적 특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보실 때는 무조건 ‘구글 어스’로 3D로 확인!
- 위해 시설 및 주변 정보: 매물 주변에 혐오 시설은 없는지, 시끄러운 공장이나 축사는 없는지 알고 싶다면? 현존하는 지도 앱 중 오직 이 구글맵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군부대나 국가 기반시설 따위를 체크하는데 요긴하죠. 그것이 위해 시설인지 여부를 떠나서요.
- 찍사홍의 주거독립할지도: 제가 만든 지도입니다. 구글어스와 엑셀로 정리했죠. 현장+랜선 답사지 200여곳이 가격별로 깨알같이 수록되어 있는데요, 실제로 판매 중인 상품이긴 하지만 저 역시도 하루에 수 십 번씩 열어 볼 만큼 활용도가 높습니다. 혹시 단독/전원주택에 관심이 있다면, 이 지도만큼은 꼭 추천드리고 싶네요! (매주 1곳씩 새로운 전원마을이 업데이트 되는 건 ‘안 비밀’~!)
3. 카카오맵
- 고속도로 IC, 지하철역, 초등학교, 대형병원, 마트 등 인프라 접근성: 차로 몇 분, 버스로 몇 분, 걸어서 몇 분 걸리는지 정확한 소요 시간을 알 수 있어요. 특히나 ‘반경재기’ 이게 또 아주 매력적이죠!
- 로드뷰로 주변 디테일한 ‘작은 입지’ 확인: 큰 길가뿐만 아니라 골목골목 작은 입지는? 웬만해선 로드뷰가 해결해 줍니다. 실제 그 동네를 걷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이것이 많은 분들이 이런 국산 지도 앱을 사랑하는 가장 큰 이유죠. 하지만 단독/전원마을의 경우, 잘 가다 길이 끊긴 곳이 많아요. 그럼 어쩔 수 없죠. 현장 답사, 고고!
- ‘아니, 나는 네이버맵 쓰는데?’ 하시면 그냥 그것 쓰세요! 거의 대동소이합니다. 저는 워낙에 습관적으로 써오기도 했고요, 또 현장답사시 ‘맛집 검색’ 할 때 이쪽이 더 객관적인 별점을 주는 것 같아서 자주 사용합니다!^^
4. 토지이음
- 건폐율/용적률, 공시지가 등 기본 정보: 이 땅에 건물을 얼마나, 어떻게 지을 수 있는지, 가격 산정의 핵심인 공시지가는 어떻게 되는지 등 매우 기초적이지만 핵심되는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요. 특히 투자 목적이라면 필수입니다.
- 지적도, 세부 개발 계획: 꼭 지도를 눌러 지적도를 확인해 보세요. 땅의 경계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앞으로 이 지역이 어떻게 개발될 계획인지 상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아직 이 앱의 정확한 사용법을 모르신다고요? 그럼 제가 정리한 전자책 ‘답사 마스터북’을 추천! 그 외 위에서 언급한 구글맵, 카카오맵, 네이버 부동산 앱의 기초적인 사용방법들이 모두 깨알같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지금 설명하는 부동산 입지 분석 방법의 ‘심화 버전’인 셈이죠.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클릭!
5. 호갱노노
- 로켓 배송, 로켓 프레시 배송 지역: 요즘 쿠팡 없이 못 사는 분들 많죠? 매물지가 로켓 배송 지역 안인지 미리 확인하는 방법은 이것 뿐. 다만 100% 정확하지는 않아요. 거주민 의견 또는 현장답사로 보완해야 합니다.
- 참고로 이 앱은 이것 하나만 봅니다. 예전엔 여기 거주민 후기도 많이 참고했었는데요, 최근들어 이른바 ‘관리’가 되고 있다는 인상이 강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하나같이 칭찬 일색인지…?!
6. 구글 제미나이
- 물건지 주변 정보: 가장 최신의 정보를 정리해 주는 유일한 AI 툴입니다. 궁금한 점을 질문하면 빠르고 정확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어요. 이 모든 도구들을 보완하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주는 똑똑한 친구죠! 아직 안써보셨다면 무료 버전으로 간 좀 보세요. 챗gpt에 비해 ‘시의성’ 면에선 우위입니다.
부동산 입지 분석 도구들(앱) | 주요 기능 |
네이버 부동산 | 호가, 개발 호재, 학군 정보 |
구글 맵 | 매물 위치, 향, 고도, 위해 시설, 주변 정보 (+찍사홍의 주거독립할지도) |
카카오 맵 | 고속도로 IC, 지하철역, 초등학교, 대형병원, 마트 등 인프라 접근성, 로드뷰 |
토지이음 | 건폐율/용적률, 공시지가, 지적도, 세부 개발 계획 |
호갱노노 | 로켓 배송, 로켓 프레시 배송 지역 |
제미나이 | 물건지 주변 최신 정보 (유일한 AI 툴) |
최근 찍사홍 채널에 새로운 콘텐츠를 하나 추가했습니다. 이른바 ‘찍사홍의 화요 경매’. 매주 1건씩 가장 특징적인 단독/전원주택 경매 매물의 입지를 분석하는 시간이죠. 제가 실제로 이 부동산 입지 분석 툴들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영상 안에서 충분히 보실 수 있을 거예요. 먼저 유튜브로 만나보시고, 수일 내 그 영상을 글로 한번 더 재가공해 올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그럼, 이번 글은 여기까지.
오늘도 주거독립,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