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촌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마을회관과 이장과의 관계

귀농, 귀촌 후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마을 공동체에 잘 적응하는 것이 무척 중요합니다. 여기서 마을회관과 이장은 마을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며, 이들과의 관계를 잘 맺는 것이야말로 곧 귀농, 귀촌의 만족도, 성공으로까지 이어집니다. 이 글에서는 귀촌인이 반드시 알아야 할 마을회관과 이장과의 관계 팁을 정리해 알려드립니다.


1. 마을회관: 단순한 건물이 아닌 마을의 ‘심장’

마을회관은 단순히 주민들이 모이는 장소가 아닙니다. 마을 주민들의 소통과 공동체 활동의 중심지임과 동시에, 마을의 모든 소식과 정보가 모이는 ‘심장’과 같은 곳이죠. 귀농, 귀촌인이 마을회관에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 마을 소식: 마을회관 게시판에는 각종 공지사항, 행사, 정부 지원 사업 안내 등 중요한 정보가 수시로 게시됩니다. 이곳을 자주 방문하는 것만으로도 그 마을의 큰 흐름을 파악할 수 있습니다.
  • 주민 교류의 장: 마을회관에서 열리는 반상회, 경로당 모임, 부녀회 모임 등에 참석하면 동네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교류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것이 다소 어색하더라도 꾸준히 얼굴을 비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 공동 작업: 마을회관을 중심으로 진행되는 공동 작업(제초 작업, 마을 환경 정비 등)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그래야 마을의 일원으로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2. 이장: 마을의 ‘얼굴’이자 ‘소통 창구’

이장은 마을 주민들의 대표이자 행정과의 소통을 책임지는 핵심 인물입니다. 귀농, 귀촌 초기에는 이장과의 관계가 거의 모든 것이라 할 만큼 매우 중요합니다.

  • 사전에 찾아뵙기: 이사하기 전이나 직후에 반드시 이장을 찾아뵙고, “안녕하세요. 새로 이사 온 사람입니다. 잘 부탁드립니다.”라고 인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장은 귀농, 귀촌인의 첫인상을 결정하는 중요한 인물입니다.
  • 궁금한 점 문의: 마을의 규칙, 쓰레기 분리수거 방법, 마을 공동시설 이용 등 궁금한 점이 있으면 주저없이 이장에게 문의하세요. 이장은 마을의 모든 정보를 가장 잘 알고 통제하는 직책입니다.
  • 마을의 규칙 존중: 이장에게서 들은 마을의 규칙이나 관습을 존중하고 따르는 모습을 보여주는 게 중요합니다.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암묵적인 규칙들이 있을 수 있으므로, 귀 기울여 잘 듣고 이해하려는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3. 귀농, 귀촌인이 피해야 할 행동

이장, 마을주민과의 성공적인 관계를 위해서는 꼭 피해야 할 행동도 있습니다.

  • 성급한 변화 요구: 귀촌하자마자 마을의 오랜 관습이나 규칙을 바꾸자고 요구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는 마을 주민들에게 반감을 살 수 있는 행동이죠. 오랜 시간 유지되어 온 마을의 질서를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야만 합니다.
  • 지나친 자기 주장: “도시에서는 이렇게 했었는데…”라는 식의 자기 위주 발언은 피해야 합니다. 마을 주민들의 생활 방식과 경험을 존중하고 배우려는 낮은 자세가 중요합니다.
  • 선입견: 마을 사람들을 낯선 시선으로 바라보거나, 도시와 비교하며 우월감을 드러내는 것은 자칫 귀농, 귀촌 자체를 망칠 수도 있는 지름길입니다.

귀농, 귀촌은 단순히 사는 곳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공동체의 일원이 되는 과정 중 하나입니다. 마을회관과 이장을 중심으로 마을 사람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맺으면, 생활하면서 얻게되는 예상치 못한 어려움도 함께 극복할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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